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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시, 교복을 입은 아이 하나가 난입했다.
자폐성향을 가진 아이였고, 크레용을 입에 넣고 먹는 걸 보아.. 이식증도 좀 있는 듯.
교복을 입고 있기에 센터에 알리고, 인근 중, 고등학교 특수교사들에게 빠르게 연락.
오래 걸리지 않아 인근 고등학교 특수교사가 왔고, 아이는 인계됐다.
교사의 말에 따르면, 교출(학교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종종하는데 유치원, 어린이집으로 자주 간다고...
하여간 별 탈 없이, 문제 없이 아이는 갔다.
이런 문제에서 교출의 이유가 참 궁금하다.
괴물같은 학교에서 탈출을 하는 것인지...
우리반 P양처럼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나가는 이유인지...
나중에 대화를 나눌 일이 있기를, 그리고 아이가 자신의 요구를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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